새로운 인생을 열게 해준 무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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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4회 작성일 22-07-0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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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앓게 된 건 50년전 여름부터 였다.
가슴이 크게 두근거리며 잠을 이루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무엇에 집중 할 수도 편하게 쉴 수도 없었다.
제대 후 한참 공부를 해야 할 시기였기에 심적인 부담은 더욱 컸다.
설상가상으로 2-3년 전부터 앓고 계시던 아버지의 지병도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내 힘으로 이런 상황들을 이겨 나가려 했으나
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그 당시의 증상은 머리를 꼭 조여 오는 두통, 구토증, 가슴의 답답함, 무기력증,
어디서 오는지 모를 두려움으로 인한 몸과 마음의 떨림이었다.
신경 정신과를 찾아갔더니 우울증이라고 하며,
약을 처방 해 주었다. 3개월 정도
먹었으나 머리만 멍해질 뿐 아무런 치료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약을 끊게 되었고 그렇게 혼자서 두려움에 떨며
방에서 꼼짝 않고 몇 개월 동안을 앓았다.
더욱 더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과 두려움을 겪어야 했다.
단단히 마음을 먹고 두려움에서 헤어 나오려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을 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몸과 마음이 나아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몸이 조금 나아질 때쯤 아버지의 병은 더욱 더 악화되어
2000년 9월 간 경화, 간암, 당뇨 등의 합병으로 돌아가셨다.
강하신 아버지 이셨기에
자신의 고통을 내색 하시지도 힘들다 말씀하시지 않고
그렇게 떠나가셨다.
그 다음해 복학을 하여 집안 일을 하며
강원도 원주에서 서울로 통학을 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으로 그 때 병이 나았던 것이 아니라
너무나 큰 슬픔에 고통을 느낄 여유조차 없었던 것 같다.
학교를 졸업할 때쯤에 다시 병이 도졌고,
이번엔 한의원을 찾아가게 되었다.
머리에 수많은 침을 맞고 심지어 혀 밑에도 침을 맞았다.
침을 맞을 때만 잠시 통증이 가라앉았다.
서울에 사시는 이모의 권유로 꽤 유명한 신경 정신과를 찾게 되었다.
처음 병이 발병했을 때보다는 그 증상이나 고통이 적어서
신경안정제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으나,
역시 그 전에 치료하던 약처럼 머리의 멍함과 의욕상실을 가져왔다.
몸이 조금씩 나아간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몇 개월 간의 약물, 상담 치료를 그만두고
그 동안 관심 있던 컴퓨터 공부를 하려 학원을 등록하고 5개월 간의 수강을 했지만
병의 치료도 않은 채 무리하는 결과가 되었다.
다시 고향으로 내려갔다.
고향에 있다고 해서 더 나아지거나 고통이 줄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평생을 이 병과 함께 이런 상태로 살아가나 보다'하는 생각만 늘었다.
그렇게 무의미하게 시간이 흘렀고
2002년 10월 쯤에 다시 밖으로 나와 산책도 하며 힘을 냈다.
'혹시 병을 고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수많은 기 관련 사이트를 찾게 되었으며
기 치료 사이트인 무극기수련원을 알게 되었고
'기 치료가 정말 가능할까?'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나에게 남은 방법은 이것 밖에 없었다.
그때가 2002년 11월이다.
전화 예약을 하고 무극기수련원을 가게 되었다.
처음 기를 받았을 때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받게 되었고 마음도 편해졌다.
그렇게 일주일에 두 번 무극기수련원에서 기를 받으며
조금씩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어떤 날은 기를 받고서 머리가 더 아픈 날도 있다"고 원장님께 말씀드리니
"아팠던 부분이 나타나며 낫는 과정에서 조금 아픈 것이다"
라고 하시며 안심 시켜 주셨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며 내 몸의 상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
5년 만에 도서관 책상에 앉아 집중을 하며 책을 보게 된 것이다.
병 때문에 접어야만 했던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
전 같으면 몸이 떨리고 눈이 충혈 되면서
앞이 뿌옇게 되어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나에게 정말 큰 변화였다.
고통에 시달리며 아무런 희망도 즐거움도 없이 보내야만 했던 나에게
무극기는 새로운 인생을 열게 해 주고 있다.
어머니께서도 요즘 나를 보시며 '새로 태어난 것 같겠다' 하시며 기뻐하신다.
그 동안 곁에서 나를 지켜보며 겪어야 했던 가족들의 고통도
나에 못지 않았을 것이기에 어머니의 그 한 말씀이 가슴 깊이 느껴졌다.
병을 앓을 때 보이지 않았던 주변 상황이나 거리들, 쇼윈도에 진열된 옷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웃음 등 새로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무극기수련원 가는 길에 지하상가가 있는데 1년 전까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었다.
그저 지루한 지하 통로로만 느껴졌고 빨리 그 곳에서 벗어나야지 하는 마음뿐이었으나
꾸준히 기를 받으며 조금씩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고
그리고는 그 물건에도 관심이 갔다.
가끔씩은 상점에 둘러 물건을 구경하기도 하는 기쁨을 느낀다.
기를 받으며 전체적으로 마음이 안정되며
그 속에서 뭔가 말할 수 없는 기쁨이나 활기를 느끼게 된다.
빠져 나올 수 없는 고통에서 나를 구해준 무극기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무극기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한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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