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안면 신경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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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우
조회 884회 작성일 22-07-0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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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氣 체험담을 쓰려고 하니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무극기와의 인연이 

그냥 예사롭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육체적 아픔으로 인해 

이렇게 무극기수련원 원장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으니 

오히려 그 아픔에 감사해야 하는 것은 아닐 런지요? ^^ 


인지상정이겠지만 저 또한 아프다는 사실이 너무도 원망스러웠고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웠습니다. 


"왜 나란 말인가? 왜 이런 병이 내게 온단 말인가? 

그것도 이렇게 여유 없고 한 시가 아깝고 소중한 시기에...

"가톨릭 신자인 전 하느님께 속으로 많이 원망하고 

심지어는 따지기도 했습니다. 


그러하던 제가 이젠 웃습니다. 

이젠 오히려 무극기를 알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있으니깐요.


전 인터넷을 통해서 무극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기체험 선배님들의 글들을 통해서 

무극기를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할 수 있었고, 

"그래, 한 번 가보자."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지요.


어쩜 무극기와의 인연은 선배님들의 체험기를 통해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인지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 무척 조심스럽고, 

한 편으로 혹 제가 쓰고 있는 이 글이 

누군가에게 저에게서와 마찬가지로 

무극기와의 좋은 인연을 맺게 하진 않을까 하는 설렘도 가져 봅니다.^^


6월 2일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모자라는 잠을 안고선 

억지로 일어나 반쯤 눈을 감을 채로 세면장엘 갔습니다. 

양치질을 하고 물로 입을 행구는데 

물이 입밖으로 마구 튀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서야 놀라 거울을 보니 

왼쪽 얼굴에 마비가 와서 눈이 제대로 찡그려 지지 않았고, 

왼쪽 얼굴 전체가 굳어 힘이 없으니 

눈을 깜빡일 때 눈꺼풀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으며, 

입술에 힘이 없어 입이 꽉 닫히지 않으니 

물이 마구 앞으로 튀는 것이었습니다. 웃


음조차 제대로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왼쪽 얼굴을 웃을 수 없으니 이상할 수 밖에요. 

거울을 보고 웃고 있노라면 거울 속의 전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요. 

(전 마음껏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이젠 압니다.^^) 


휘파람도 불 수 없었습니다. 

휘파람을 불려고 입을 모으면 한 쪽으로 입이 삐뚤어 지고 말았지요


놀란 마음을 안고 강북 삼성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선 바이러스성 안면신경마비라고 했습니다. 


마비가 얼마나 깊게 진행되었는진 모르지만, 

정도에 따라선 어느 정도 병이 호전되더라도 

평생 그 후유증을 가지고 살아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한의원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풍의 일종인 구안와사인데, 

이 병은 차도가 매우 느리며 

또한 특히 초기에 매일 침을 맞지 않으면 

고치기 힘든 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치료 기간은 적어도 두 세 달은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무리하지 말고 무조건 쉬라고 했습니다. 

무리하면 병이 낫질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프다는 사실도 힘들었지만 

제대로된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힘들었지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매일 같이 한의원에가서 침을 맞았고 약을 먹었습니다. 

병의 차도가 거의 없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마비의 영향인지 혀의 감각도 둔해지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무극기수련원을 찾게 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장님과의 첫 만남은 제겐 갈등의 순간이었습니다. 

원장님께선 기와 한의학의 침을 함께 하면 

간혹 더 아파지는 경우도 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한의원에선 침을 계속해서 맞지 않으면 오히려 악화되거나 

평생 마비를 가지고 살아야 될지도 모른다고 했지요. 


제겐 조그마한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원장님께 제 마음을 말씀드렸죠.

"원장님 기를 받으면 제가 나을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원색적으로 여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원장님께선 웃으시면서 

여덟 번 정도 기를 받으면 다 나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죠. 

원장님의 그 웃음 속에서 확신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날부터 전 침과 한약을 포기하고 기만 받게 됩니다.


사실 전 기감(氣感)이 무딘 편이라 

기를 받는 동안 몸이 뜨거워진다든지 

찌릿찌릿하다든지 하는 느낌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번 두 번 기를 받는 동안 편안해 졌습니다. 

원장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氣란 것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감을 통해서 뭔가 치료를 받고 있구나 라는 확신을 더 가질 수 있을 뿐이지, 

기감이 없다고 해서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말씀하셨고 

치료는 계속 잘 되고 있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기를 다섯 번 정도 받았을 때 부턴 

제 얼굴이 많이 부드러워진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닫히지 않던 눈꺼풀도 조금씩 닫혔고 

입술에도 조금씩 힘이 들어가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제가 기감은 없지만 치료되고 있다는 확신은 들었습니다. 

여덟 번 정도 받았을 땐 거의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웃음도 자연스러웠고 휘파람도 불 수 있었습니다.


몸이 치유되었다는 사실외에도 생활의 활력이랄까요, 

용기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예전 같으면 좀 무리해서 공부하거나 하면 늘 건강이 걱정되곤 했었는데, 

이젠 든든한 빽(?)이 생겨서 인지 그래 괜찮을꺼야 

조금 힘들어도 이젠 몸이 이겨낼꺼야라는 확신이 생긴거죠. 


아침에 일어나기도 훨씬 수월해졌고 

책상에 한 번 앉으면 서 너 시간은 

연속해서 가뿐히 공부할 수 있는 집중력도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장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좋은 氣와 더불어 열심히 건강히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도 평화가 함께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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