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임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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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68회 작성일 22-06-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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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없이 신혼여행지서부터 아이갖기위해 노력했지만
1년이지나도 소식이 없자 모든분들이 그렇듯
첫단계부터 마지막단계까지 밟아왔습니다..
병원정밀검사, 배란테스터기사용, 병원서 배란일 잡기,,,
그외 복분자, 마, 두유, 관계후 이러기, 저러기, 등등등등......
정말 안해본게 없음....... ㅜㅜ
그러다 1년이 다시 지나고 불안하고 초조해서 참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제 근종때문에 문제가 된건가? 싶었지만
병원에서도 임신에 지장이 있을정도는 아니라고 하고..
남편정자검사를 원했지만 남편이 극구 반대하여
병원가는길에 차를 세번을 돌렸었죠.. -_-;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시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남편을 같이 설득하기 시작..
남편도 3년차가 되니
주변에 늦게 결혼한 커플들 돌잔치까지 하는거 여러번 보고
우울해하는 저보고 느끼는게 있었는지
인공수정에 동의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과정에서 남편의 정자활동성이 낮아서
자연임신이 어려웠던걸 알게되었습니다.
원인은 파악되었지만
남편은 비협조적인태도를 유지했고
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보다 늦게 결혼한 시누이에, 친구에, 친척에, 아는사람까지
모두 먼저출산하는거 보면서
제가 이렇게 미쳐서 죽는구나 싶더군요
(죄송합니다 과격한 표현 ㅜㅜ)
티비에서 동물이 새끼낳는것 보고
난 저거보다도 못하구나 싶어 울고,,
심지어 벌레가 알낳는거 봐도 울고...
사람도 못만나게되고 결국 7년 회사생활도 끝을내게 되고...
그게 딱 1년전이네요..
친정엄마가 무극기기치료를 받고 계셨는데
저에게도 권해주시더군요..
이것도 저것도 믿음이 가지 않고 자포자기한 상태라
몇달을 그냥 보내다가 심한 스트레스 탓인지
심장이 안좋아지기 시작해
그냥 가보는셈 치고 방문을 했습니다..
제가 아이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엄마를 통해 들어서 잘 알고계신 원장님은
먼저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려고
재밌는 말씀도 해주시고 제 몸도 꼼꼼히 살펴봐주셨습니다.
어디 딱히 고장난곳은 없는데 대체적으로 기능이 약한...
딱 저에게 알맞은 표현을 하시더군여..-_-;
전 심장이 죄여오는게 없어졌으면..
그리고 밤에 잠좀 잘잤으면.. 하는 바램으로 치료를 시작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마음이 편안해졌어여...
(이표현밖에는 어떻게 설명이 안되네요..)
24시간 우울하고 불안하고 초조했던 저의 마음이 ..
남편이 조금만 무섭게 얘기하거나 화를 내도
가슴에 찢어질 듯한 통증이 있던 제 심장이
말 그대로 '강심장'으로 변해가는게 느껴졌습니다 ^0^
참 신기하게도 예전 같으면
남편이나 부모님이 한마디하시면 쪼그라들었던 심장이었는데
강도가 꽤 높은 행동과 말에도 동요되지 않고
제 페이스를 유지하게 되더라는! 마음이 편해지니 자신감도 생기고
비록 인공수정도 모두 실패했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이대로 마음 편안히 먹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치료 열심히 다니고^^ 하면
곧! 언젠가! 머지않아! 나도 임신해있을꺼란 확신이 들더라구요..
또 남편도 그렇게 증오?!!하던 시험관에 동의하고,,
기가 전달이 됐는지 ㅎㅎ 정자활동성이 20%에서 48%로 향상-_-
(남편어깨에 다시 힘들어가더군여)
새해들어 처음 시도한 시험관에서 성공하여
지금은 13주가 되었네요~
항상 하느님께 감사하고, 부모님,
그리고 주변에서 저를 걱정해주셨던 분들,
직접적으로 저를 개조^^해주신 무극기수련원 원장님께
매일매일 감사한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변화는 마음먹는 순간 여러분들에게 서서히 나타날 것이고
언젠가, 곧, 머지않아, 바라시는것 꼭 이루시게 될겁니다.
제가 부족한것 없이 살았지만
결혼후 4년간 매일매일을 한시도
아이걱정에서 떠날날이 없었고
지금 임신을 했어도 저와 같이 임신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두서없는 글 남겨봅니다.
그럼 모두 성공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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