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터널을 빠져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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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소연
조회 965회 작성일 22-07-04 01:29
조회 965회 작성일 22-07-0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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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한 살 많은 신랑과 결혼을 했다.
결혼이 늦지 않았었고, 좀 더 자리잡고 나은 환경에서 아이를 기르고 싶어,
5년간 직장을 다니며 출산을 미뤄었다.
하지만, 막상 아이를 가지려 하니
임신이 되지 않아 초조한 생각이 들었고
예민해진 우리 부부는
조카 백일과 돌잔치에 다녀와서는 사소한 일로도 싸우게 되었다.
그러던 중, 친구가 불임클리닉을 추천해 주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임신이 늦어지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병원에 가보라는 친구말이 야속하게 들렸다.
그러나, 병원에서의 검사결과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남편은 무정자증이고, 난 자궁내막이 얇고,
어릴때 앓았던 루프스가 아직 완치되지 않아,
치료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고민과 갈등끝에 정자은행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나는 몸에 좋다는 것은 안 해본 것이 없이 다 해보았다.
노력을 해도 성과가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만 갔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알게 된 무극기 수련원을 찾아갔다.
내 얘길 들으신 원장님께서 이전에 루프스를 고친 적이 있으시고,
무극기로 자궁내막이 두꺼워진 사례는 수도 없이 많으시다고 하시며,
열심히 해보자고 하셨다.
첫 날 원장님께서 기치료를 하시려고,
반듯이 누운 나에게 손을 대주시는데, 참 편안해졌다.
첫날부터 웬지 모르게 희망이 샘솟았다.
주 3회씩 꾸준히 기를 받다보니, 그 사이 자궁내막도 두꺼워지고,
루프스 약 용량도 많이 줄게 되었다.
보통 여러번의 시험관끝에 임신에 성공한다는데,
나는 무극기덕분에 단 한번의 시술로 엄마가 되었다.
이제 돌이켜 보니,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 나온 생각이 든다.
그것도 뜻밖에도 너무 쉽게...
내게 용기를 주시고 엄마가 되도록 도와주신
원장님, 부원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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