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발견한 내 청춘. (발기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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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건호
조회 968회 작성일 22-04-2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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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창시절 때는 운동도 잘 하는 편이었으며 반에서 1등도 항상 놓치지 않고 매사에 의욕적으로 

열심히 생활을 하였다. 그런데 한 가지 정말 이상한 것은 사춘기가 접어들면서 다른 친구들은 모두들 

여자에 너무 관심이 가서 야단들인데 난 여자생각이 나지 않았고 발기도 전혀 되지 않았다.


걱정이 되어 중학교 때 아버지께 말씀 드려 보았는데 나중에 되면 다 된다고 하시며 성이 늦게 발달되는 

사람도 있으니 쓸데없는 걱정하지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셨다. 

아버지 말씀대로 난 열심히 공부하면서 열심히 뛰어놀고 이렇게 고등학교 졸업을 해서 명문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런데 그 때까지도 여전히 여자생각이 없고 발기가 전혀 되질 않았다. 


대학생이 되자 공부만 열심히 하던 친구들까지도 소개팅이다 미팅이다 여자친구 만들기에 정신이 없었다. 

난 소개팅은 전혀 생각이 없었고 재미삼아 친구들을 따라 미팅을 나가보았으나 별로 재미있지 않았으며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여자사귀고 있는 이야기며 어떤 친구는 여자와 자 본 얘기들을 자랑삼아 들려줄 때는 

무슨 아주 다른 세상이야기만 같았다.


부모님께서는 아들이 대학생이 되어도 발기조차 되질 않자 종합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자고 하셨다. 

진찰 결과는 별 이상이 없다는 것이었으며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그럴 경우가 있다며 매사에 너무 

쫓기지 말고 느긋하게 마음을 가지고 기다려 보라고만 했다.


그래도 그냥 기다려 볼 수 만은 없는 일이었다. 어머니께서 용하다는 한의원이 있다고 가보라고 하시면 

가서 침도 맞고 한약도 계속 지어먹었다. 그리고 추어탕에다 장어에다 항상 내 반찬으로는 몸에 좋다는 

갖가지 정력제를 계속 해 주셨다. 잘 먹으니 몸이 기운은 더 나는 것 같았지만 발기가 되지는 않았다. 

하체 전체가 좋지 않은 건지 하체에 땀이 계속 나서 다리전체가 축축하였고 평상시에도 소변이

 한방울씩 한방울씩 흘러내려 속옷이 항상 축축이 젖어있었다.

 


학점도 좋고 영어 성적도 좋아 난 직장도 번듯한 곳에 들어갔다. 결혼 적령기가 되자 주위에서는 여자를 

소개시켜주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자화자찬 같긴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난  학창시절부터 성실했고 

직장도 괜찮고 연봉도 높고 운동을 좋아해서 체격도 좋은 편이었으며 잘생겼다는 소리를 자주 듣고 

자랐으니 겉으로 보이는 조건으로 보면 어디 내놓아도 빠지질 않았다. 


모두들 소개시켜준다고 그러니 나도 결혼도 해야겠고 여자 랑도 사귀어 보고 싶어서 여자를 만났다. 

다시 만나자고 그러면 좋다고 해서 영화를 보고 같이 차도 마시고 교외로 드라이브도 가면서 남들이 

하는 데로 나도 멋지게 연애를 해 보았다. 그러나 몇 번을 만나도 항상 하던 것만 되풀이하고 소위 

진도가 나가질 않자 여자들이 싫증을 느꼈다. 나도 여자를 만나서 단지 노는 것은 재미있는데 

여자를 안고싶다거나 그런 성적 충동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다른 여자를 만나도 또 마찬가지였고 만나는 여자마다 몇 번을 차였고 나이는 삼십대 중반이 되어버렸다. 

 


어머니께서는 어느날 용하다는 무당에게 가 보자고 나를 끌고 가셨고 거기 가자 무당이 조상이 굶어서 

그렇다며 조상을 잘 모셔야 한다며 많은 돈을 요구하였다. 아버지께서는 그런걸 싫어하셨는데 

급기야는 아버지까지 뭐든지 다 해보라고 굿을 하는데 많은 돈을 들이셨지만 난 여전히 발기가 되지 않았다.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을 하며 이제는 노총각으로 남은 친구는 몇 없었으며 모이면 자기 아이들 이야기며 

결혼생활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하며 점점 내가 낄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았다.


42세가 되던 봄에 마지막으로 남은 노총각인 친구가 결혼을 했다. 그 날은 너무나 심란하였고 밤에 잠이 

오지 않았다. 결혼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못해서 혼자 노총각으로 남은 신세는 정말 처량하였다. 

친구들은 날 보면 여자 고르다 늙어 죽겠다며 그만 좀 고르고 대충 장가가라는 소리뿐이었으며 

장가도 못 가본 어린애랑은 안 논다며 웃어댓다.


결혼을 하고 나중에 잘못되더라도 나도 다른 친구들 앞에서 결혼식을 해 보이고 싶었으며 그들처럼 어른 대열에 

끼고 싶었다. 어려서부터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내가 매사에 리더하는 편이었고 친구들이 내 말이면 

항상 따르다시피 하였는데 이젠 모이면 자기들끼리만 놀고 아주 어린애 취급하는 것이 속이 뒤틀렸다.

 

난 그 다음날로 부모님께 말씀드려 선을 보겠다고 했다. 

친구 소개로 만나는 것은 연애성향이 짙어 사귀는 기간이 길어져서 또 여자에게 차일게 뻔하니 단기간에 

결혼으로 골인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평소 싫어하던 선 보는 방법 뿐이었다. 

몇 명의 여자랑 선을 보았고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어서 바로 마음에 든다는 연락을 하고 몇 일 지나지 않아 

바로 여자쪽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고 사위감이 마음에 든다고 하시며 결혼을 승낙받았다. 


난 나이도 있으니 결혼은 바로 못 하더라도 약혼식이라도 해 두자고 제의를 드렸다. 우리는 얼마 안 가서 

약혼했으며 난 약 몇 개월 정도 후에 결혼을 하자고 했다. 왜냐하면 그래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싶었기에

몇 달간 그 동안 안 해본 치료방법을 총동원해 발기부전을 치료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부 쪽 부모님이 

받아온 날짜가 올해 결혼 운이 별로 없는데 딱 한 달 후에는 좋다고 하면서 하루 더하고 빼지도 않고 정확히 

딱 한달 후를 받아온 것이었다.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던 내가 아무 이유없이 내년에 하자며 하루아침에 

말을 바꿀 수도 없는 일이어서 내가 좋다고 하자 신부측에서 결혼식장을 바로 잡았다.


그렇게 되자 마음이 너무 급하고 떨렸다. 그때서야 이게 잘한일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 여자에게 미안한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이미 저질러 놓은 일이고 우리 부모님과 나는 다시 백방으로 치료법을 찾아보았다. 

신침을 놓는다는 사람에게 침을 맞아도 안 되자 어머니께서 친구분께 들었다며  무극기수련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가서 기를 받아서 자기 딸이 자궁내막염과 자궁에 혹이 큰 게 있어서 수술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완전히 다 나았다며 거기는 현대의학으로 안 되는 불치병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고 하시며 가 보자고 하셨다. 

나도 뭐든지 다 해 볼 생각으로 무극기수련원을 찾아왔다.

 

그날은 결혼식을 보름 앞둔 날이었다. 심리적 압박은 말할 수 없이 컸다.

첫날 기를 받는데 손바닥이 약간 훈훈한 것 정도 밖에는 느낄 수 없었다. 원장님 말씀이 몸이 병이 들어 기를 느끼지

못하는 것 뿐이지 기치료는 제대로 되고 있다고 하시며, 몇 일간 꾸준히 받아보라고 하셨다. 너무나 많은 치료를 해 

보았고 그것이 다 효과가 없었기에 여기도 역시 안 되나 보다 생각하고 그날 밤 착잡한 심정으로 잠이 들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항상 아침에는 소변이 조금씩 흘러내려 속옷이 축축하게 젖어 있는데 그날은 속옷이 아주  

약간 그럴 뿐 다른 날과는 확실히 달랐다. 부모님께 말씀드렸드니 좋아하시며 계속 꾸준히 다녀보자고 하셨다.

난 매일매일 직장에서 낮에 잠깐 나와 기를 받았다.

 

6일째 받던 날은 아랫배가 화끈해 지는 느낌을 받았으며 그 다음날 아침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발기가 되었다. 

그 날 아침은 내가 제대로 된 남자로 태어난 날이었다. 우리 가족을 짖누르고 있던 근심은 걷히기 시작했으며 

집안은 금새 잔치집 분위기가 되었다. 매일매일 기를 받았으며 결혼식 날 아침에도 기를 받고 결혼식장에 

갔으며 물론 신혼여행도 잘 다녀왔다.

부모님께 손주도 안겨드렸으며 며칠 전 친구들을 모두 불러다 놓고 아들녀석 첫 돌 잔치를 해 주었습니다.

 

직장이 바빠 자주 수련원에는 오지 못했지만 그 동안 하체에 땀이 너무 많이 것과 소변이 힘이 없고 

질금거리며 나오는 것을 치료받으러 계속 무극기수련원을 다녔으며 이제는 완치되었다.

나에게 이렇게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주고 가장의 지위를 준 무극기수련원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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