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했던 기억. (척추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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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66회 작성일 22-06-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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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동안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했었는데.
예전과 다른 증상으로 한의사를 하시는 학교 선배님을 찾아갔어요.
몇 년전에 허리로 고생을 할 때 치료 받은 인연으로
오랫동안 형제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척추협착]인데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는 말씀이었어요.
불편해도 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얘기하시면서.
막막하더군요.
그 날 이후로 여러군데를 전전하다가
한 6개월 뒤에 이름있는 큰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20일 동안에 처음 열흘은 휠체어를 밀고 다녔는데 11일째 되는날
아침에 샤워를 하고서 혼자 옷을 입지 못하고 ,
그날 이후로 화장실 출입을 하지 못했습니다.
누워 있기도 힘들고, 앉을수도 없고.
하루는 성남 아파트현장에서 토목공사를 하는 김용일 사장님이
병실로 찾아와서 얘기를 나누다가 경혈이 다 막힌 것 같다고 했더니
무극수련원 최헌정원장에게 가면
풀릴 수 있을거라는 말씀을 하셔서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디스크가 아닌데 치료가 되겠습니까.?"
"됩니다."
"며칠 정도 걸리겠습니까.?"
"한 이 삼일이면 되지 않겠습니까.?"
다음 날 병원에는 입원기간이 길어지니까
회사 일을 정리하고 오겠다고 얘기하고 임시 퇴원을 했어요.
1월 3일 에 입원해서 수술하기로 하고 수술 전 검사까지 다 마쳤습니다.
그 길로 안양으로 갔는데.
차에서 내려 목발을 짚고 가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딱 15분 걸렸어요.
"일어서 보세요."
"어떻게 일어 납니까.?"
어거지로 일어 섰는데 통증이 없더라구요.
모든 것이 꿈만 같고,
한 6개월 이상의 날들이 무슨 마법에 걸렸던 것이 아닌가하고 느껴질 뿐
현실이 아닌 것 같았어요.
목발을 손에 들고 나오는데. 온 세상의 축복을 다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허리통증으로(상당한 엄살로) 종합병원에 입원까지 했다고
핀잔 받기에 충분할 정도로 멀쩡했습니다.
그날은 상계동에 있는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다음날 부터 수련원근처에 거처를 정하고
무극기치료를 받았습니다.
3일째 되는날 원장님과 탁구를 쳤고,
5일째 되는 날은 약주도 한잔하고.
1월에는 기공치료가 끝나자.
"이제 졸업하시고 내일 출근하세요."
그저 모든 게 꿈이 었습니다..
3일 아침에 출근을 했더니,
모두가 한결같이 출근은 나중에 하고 몸조리 잘하라는 겁니다.
직원들 앞에서 [토끼뜀]을 해 보였죠.
신비스러운 일에 다들 놀라고 믿기지가 않은 표정이었어요.
직원들이 퇴근길에 병원에 병문안 왔다가,
저의 용변을 받아내는 모습을 보고 간지가 불과 열흘 전인데.....
한 달 뒤에 골프연습장에 드라이버 하나만 가지고 5박스를 쳤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약을 먹고 있었는데
약을 안먹어도 혈당도 혈압도 정상이 되었어요.
지금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직원들의 첫인사는 허리가 괜찮은지 묻는겁니다.
병원입원 당시에 좌절감에서 헤어 나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었던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덤으로 사는 생활을 항상 최헌정원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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