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벌써 두 돌이 되었어요^^ (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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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정
조회 1,030회 작성일 22-06-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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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벌써 두 돌이 되었어요^^



사랑하는 남편과 딸과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평범한 삶을 살고 

지금, 아이를 키우느냐 하루하루 정신없고 너무나도 평범한 아줌마가 된 지금, 

그때를 회상하면 아득하고 가물가물하기만 하네요. 


예전에 저는 나도 다른 부부처럼 자식을 갖고 싶은 소망..

절망..좌절을 겪고 있을 때쯤 

무극기 수련원을 알게 되어 기를 받기 시작했고 

원장님의 지극한 정성의 씨앗이 2007년 여름 새벽,

그토록 기대하던 사랑스런 딸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딸이 태어나고 지난 2년의 세월을 기억해보면...


그 새벽 잠시의 아픔은 딸의 탄생에 기쁨과 감사로 교체되었어요.

우리 딸의 첫 젖물림에 한번 더 기쁨을 받고, 

이제야 비로소 엄마의 자격을 갖는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어요. 


얼마나 사랑스러운 나의 분신인지, 

아마도 다른 엄마들의 마음도 한결 같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우리의 새로운 한 식구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자구나!!” 

라고의 다짐도 했었지요.


어느덧 병원에서의 생활은 끝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산모 도우미의 도움으로 집에서의 첫 생활이 시작되었지요. 


여러모로 육아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고 숙지하고자 했지만, 

막상 부딪혀 보는 육아의 시작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어요. 


이 조그만 생명이 너무 소중하고 귀해서 조심조심 

행여 다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에 걱정이 앞서지만, 

난 이 아이의 엄마다 라는 생각에 더욱 긴장하고 아이를 보살폈어요.


며칠 후 친정엄마의 본격적인 산후조리가 시작되었어요.

엄마는 능숙한 솜씨로 집안 여기저기를 돌보시며 

우리 딸과 저를 같이 돌봐주셨어요.

새삼 엄마의 고마움에 눈물도 많이 흘렸어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자식을 먼저 생각하시며 키우시고, 

그 자식의 자식을 또 다시 정성껏 돌봐 주시는 엄마의 고마움, 엄마의 희생, 

내리 사랑은 언제나 되물림을 반복하는 것인가보다.. 


나도 먼 훗날 우리 딸의 아이를 돌보아 줄 때가 있을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만감이 교차하는 시기였지요.


드디어 우리 딸의 이름이 정식으로 대한민국에 등록이 되던 날의 기분은 참 묘했지요.

이름은 중요하다고 출생신고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고민 고민하던 우리 딸 이름을 올릴 수가 있었던 우리딸 이름!! 

아가야 세상을 지혜롭고 우아하게 살아주기를 바란다.


얼마 후 무더운 여름을 등뒤로 우리딸의 백일날.. 

비록 잔칫상은 조촐하지만 며칠 전부터 준비하고 

엄마와 아빠가 새벽잠을 설치며 정성껏 준비한 백일상에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딸도 감동 먹었겠지요? 


부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밝게 자라다오..를 속으로 외치던 백일날.

지금껏 우리딸은 큰 아픔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때가 되면 예방접종에 때로는 가벼운 감기로 병원에 다니기는 하지만 

우리 딸은 항상 밝게 웃으며, 엄마 아빠를 즐겁게 해주지요 


우리딸의 백일 사진은 머리카락이 없는 빡빡 머리예요. 

친정엄마가 깨끗하게 면도해 준 덕분에 

우리딸의 머리는 깔끔하게 대머리가 되었지요.^^





어느 날 누워있던 놈이 몸을 뒤집고, 뒤집던가 싶더니 앉아 있고, 

기어다니더니, 걸으려 했고, 뭐가 그리 급한지 9개월에 걷기 시작했어요. 


정말 기특하다. 하루가 다르게 예쁜 짓만 골라서 하고 있는 우리딸. 

뱃속에 있을 때부터 기 받은 효과가 

딸의 성장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는 것 같아 정말 뿌듯하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정성껏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새록새록 피어나네요.


우리딸이 태어난지 1년 돌잔치를 준비하면서도 정말 감회가 새로웠어요.

항상 잘 해준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함도 많았고, 

어느 덧 부쩍 커버린 우리딸의 모습에 우리들은 

매일매일 새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돌잔치 날 결혼식 때만큼이나 정신이 없었어요. 

우리딸도 나름대로 피곤해하더라구요.

낯선 사람들 속에 자신의 생일인지는 알고 있었을까? 

계속 안아달라고 보채기만 했지만,

 

많은 지인들 덕분에 예상외 많은 손님들로 

잔칫날을 성대히 마무리 할 수 있었지요. 

아무쪼록 많이 사람들의 기대 속에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다오. 

사랑하는 우리 딸아!


어느새 부쩍 커져버린 우리딸. 목욕 시킬 때 어른 욕조에 세워두면 

목을 빼꼼히 내밀던 아기가 

이제는 위험한 욕조를 혼자서 나오겠다고 저를 놀라게 하네요. 

그림책을 보며 “엄마 하마가 이불에 오줌눴어.” 라고 말을 내게 건넬줄 아는 우리딸.


이제는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 주어야 반항하지 않는 우리딸.

온 집안이 딸의 책, 장난감, 옷 모든 것이 우리딸의 차지가 되어 버렸고, 

생활도 우리딸의 패턴에 맞춰서 지내고 있는 것 같고, 


나의 개인적인 생활은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전 내 인생에 있어서 지금 너무너무 소중한 이 시간을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고 자식 가지려고 

그렇게 힘들게 지냈던 시간을 잊으면서 

즐거움으로 누리고 생활 하고 있어요.


빠박이, 싱글이, 소심이, 집순이, 엄마인 나만 항상 바라본다고 해바라기, 

한참 기어 다닐 땐 꼬물꼬물, 삐순이, 

장난꾸러기, 말썽꾸러기, 까불이 이쁜이.. 

그 동안 거처간 별명도 많네요.


꾸러기도 좋고, 못난이도 좋고, 이쁜이도 좋고, 

저의 바램은 총명하게 항상 건강하게 바르게 지내주었으면 해요.


자식을 갖기 위해 기를 받으며 병원을 다니는 과정에서 

원장님은 정말 제게 큰 힘을 주신 분이셨어요. 

제 몸 상태를 보고 병원 측에서는 포기하라 권유도 많이 받았지만 

원장님은 그와 반대로 제게 용기와 힘을 주시며 제게 기를 넣어 주셨어요. 

그 덕분에 지금의 행복을 누릴 수가 있었고요.


제 마음 속에서 항상 소중히 계시는 원장님.

원장님의 고마움은 제가 평생 잊지 않고 살 수 있다고 

지금 감히 말씀드립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김미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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